전남경찰, 학교폭력 예방 SNS 이벤트 성황

69개 학교 135개 학급 참여

전남지방경찰청과 전남도교육청이 함께 실시한 ‘모여라, 친구야’ SNS 이벤트에 당첨된 영광 염산초등학교 낙월분교 사연. /전남지방경찰청 제공
전남지방경찰청이 2학기 개학철을 맞아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진행한 학교폭력 예방 SNS 이벤트 ‘모여라, 친구야’가 학생들의 관심속에 마무리됐다.

전남경찰청은 지난달 3일부터 같은달 21일까지 3주간 전남 도내 초·중·고등학교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여라, 친구야’ 2차 이벤트 당첨 학교를 4일 발표했다.

이번 SNS 이벤트에는 전남지역 69개 학교, 135개 학급이 참여해 총 3천400여개의 참여댓글이 달렸다.

응모 학급중 전교생 4명의 낙도분교 사연을 담은 영광 염산초등학교 낙월분교를 비롯해 1차 이벤트에 당첨되지 못해 반 학생들이 다시 뭉쳐 재도전한 곡성중학교, 개성 강한 학생들을 위해 담임선생님이 직접 응모한 고흥여자중학교, 선생님을 위하는 학생들의 사연에 담임선생님이 답글을 달아준 여수 무선초등학교 등 20개 학급이 당첨됐다.

경찰은 당첨 학급에 퍼즐형 추억액자와 치킨 쿠폰 등을 선물하고, 학교폭력 예방 홍보를 겸한 홍보단 공연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경찰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꾸준한 학교폭력 예방활동으로 올해 학교폭력 가해학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9%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관호 전남경찰청장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자신의 학교나 학급이 단합도 하고, 친구들과 아름다운 추억도 남기는 계기가 됐다”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