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시달리던 60대

망치들고 윗집에 찾아가 ‘쾅쾅’

광주 북부경찰서는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아파트 윗집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혐의(특수폭행)로 A(6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5분께 북구에 위치한 자신이 사는 아파트 12층에 거주하는 B씨의 집에 망치를 들고 찾아가 현관 외벽을 수십 회 내려치고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있다.

조사결과 A씨는 평소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있던 중 술에 취한 상태서 이 같을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사온지 8년이 됐는데 5년 동안 층간소음에 시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인 뒤 A씨의 신병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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