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교순의 근황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는 지난 6월 방송에서 전해졌던 여배우 김교순의 뒷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 이후 수많은 동료인 감독, 배우들이 김교순을 도왔다.

드라마 '만추'를 함께했던 맹만재 감독과 배우 정운용은 김교순의 재기 의지를 북돋기 위해 대본 연습에 불렀고, 4톤이 넘는 쓰레기로 뒤덮였던 집이 깨끗하게 정리되었다.

하지만 김교순의 정신질환은 여전한 것으로 보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 캡쳐

이웃 주민과 경찰, 관계자들의 설득이 이어졌고 김교순은 병원 입원을 결심했다.

정신과 전문의에 따르면 “조현병으로 진단된다. 환청이나 망상이 줄어들 수 있도록 약물치료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김교순은 온통 검은 옷차림에 과장되게 그린 진한 눈썹과 새빨간 입술로 나타났다.

또한 허공에 욕설을 퍼붓는 모습과 함께 "내가 보는 신만 79명"이라며 "신의 목소리를 들은 지 20년 됐다. 그렇게 태어났다"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집은 산더미처럼 높게 쌓인 쓰레기와 바퀴벌레들로 가득했고 썩은 음식물들과 각종 오물로 난장판이 된 심각한 상태가 방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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