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통합관광카드 ‘남도패스’ 발매

선불카드…숙박·입장료 등 최대 50% 할인

광주·전남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숙박, 교통, 관광시설 이용 시 할인받을 수 있는 ‘남도패스’가 발매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는 16일부터 광주·전남 통합관광할인카드인 ‘남도패스’ 카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남도패스’는 광주·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숙박, 교통, 관광시설 통합할인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결제형 선불카드로,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료, 렌트카 서비스 등 최대 50%까지 현장 할인 받을 수 있다. 특히, KTX 주요역에서 렌트카를 이용하면 KTX 할인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관광지, 숙박시설 등 80여 곳의 카드 가맹점에서도 평균 30% 수준의 할인을 제공한다. 순천 승마장 등 40%의 높은 할인율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시·도는 할인가맹점을 점차 확대해 내년에는 2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코나아이(주)와 협력해 전국 코나카드 할인가맹점인 스타벅스, GS25 등 260만 매장에서 즉시할인 또는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남도패스는 앱카드와 실물카드로 발행된다. 앱에서 ‘남도패스’를 내려받아 계좌등록 후 별도 비용없이 충전·환불받을 수 있다. 실물카드는 광주·전남지역 KTX역 내 여행센터에서 1만원·3만원·5만원 등 3가지로 구입할 수 있다.

시와 도는 역사·문화·생태 자원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넓게 분포돼 있고, 고속열차(KTX, SRT) 증편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됐지만 아직은 지역 내 관광지 간 원활한 연계 교통여건이 미흡한 실정을 감안,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남도패스’ 서비스 시행을 준비해왔다.

박향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남도패스 카드는 광주·전남지역을 더욱 가깝고 실속있게 여행하는데 필수 수단이 될 것이다”며 “이용객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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