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항공산업 연계 제2도약”

김산 무안군수 취임 100일

항공계열 특성화 고교 설립

전문인력 양성·일자리 창출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이전과 항공특화산업 연계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김산<사진> 전남 무안군수는 취임 100일을 맞아 최근 “지역발전의 호기를 놓치지 않도록 미래 비전을 그려 나가고,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군수는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확정에 이어 오는 2021년까지 광주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과 통합은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발전하는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군은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통합 되면 이용객이 13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광역버스 노선 확충과 공항순환버스 운행 등 대중교통망 확충은 필수불가결하다.

또 대형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할주로 연장 등 공항시설 확충과 KTX 무안공항 경유의 2단계 사업 조기완공은 조속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히고 있다.

김 군수는 “전남도,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공항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공항 활성화에 맞춰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미래비전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먼저 공항 인근지역에 32만9천㎡ 규모의 항공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항공특화 산업단지에는 항공정비 격납고, 부품창고, 항공물류 등 항공분야 연관산업이 들어선다.

내년 2월 항공특화 산업단지 내에 항공정비창을 착공, 2020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의 GMF사, 호주의 TWA사와 투자 협약을 맺고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 항공계열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지금 우리 앞에는 무안시 승격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오룡지구 개발대응 등 크고 작은 현안들이 산재해 있다”면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혜는 현안들을 풀어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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