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년 일자리 해결 ‘본격화’
‘전남 마을로! 내일로! 청년활동가’ 발대식

김영록 전남지사, 이민준 도의회 부의장, 강정희·조옥현 도의원을 비롯한 청년활동가들이 11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전남 마을로! 내일로! 청년활동가 발대식’에서 퍼포먼스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1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전남 마을로! 내일로! 청년활동가’ 발대식을 갖고,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본격 나섰다.

발대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민준 전남도의회 부의장, 강정희·조옥현 도의원, 청년활동가, 마을 사업장 대표, 시군 관계자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프로젝트 추진배경과 국가사업화 과정, 향후계획에 대한 경과보고, 청년활동가들의 선서와 증서 수여,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청년활동가들의 다짐과 결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남 청년 마을로?내일로 프로젝트’는 전남에 거주하거나 거주하고 싶은 만18세에서 39세까지의 청년들이 전남지역 마을사업장과 공공기관에 근무하면서 일 경험을 쌓고 역량을 키워, 기업에 취직하거나 새로운 아이템으로 창업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두 사업은 지난해 전남도가 자체적으로 기획해 추진했다. 지난 3월 ‘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정책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아 행정안전부의 국가사업으로 채택됐다.

전남도는 청년들이 주기적으로 만나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청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획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교육체계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 청년활동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500명의 마을로 청년활동가 중에는 도내 청년뿐 아니라, 50명의 타지 청년들이 포함돼 있다. 제빵사, 바리스타 등 자격증 소지자, 대졸 미 취업자, 실직자, 벤처 창업 경력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자격증을 가지고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거나, 대학 졸업 후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뿐 아니라, 의욕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현실적 어려움으로 꿈을 이루지 못하다 다시 도전하는 청년들이 ‘마을로·내일로 프로젝트’에 대거 참여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취임 후 주안점을 둔 것이 일자리를 만드는 일, 특히 청년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며 “창의적이고 역량을 갖춘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면서 자신의 목표를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를 갖도록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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