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리빌딩 본격화

선수 14명·코치 7명과 재계약 포기

KIA타이거즈가 2019년을 위한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선수와 코치진을 대거 방출하는 등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 변화를 예고했다.

KIA는 지난 19일 선수 14명과 코치 7명에 대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에서는 투수 7명(김진우 곽정철 김종훈 이윤학 정윤환 윤희영 박희주), 포수 1명(권유식), 내야수 3명 (박효일 오상엽 김성민), 외야수 3명 (이영욱 이호신 김다원)을 내년 시즌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코치진에서는 퓨처스리그 4명(신동수 정회열 김태룡 유동훈), 3군 3명(백인수 박재용 홍우태)과도 재계약 하지 않기로 했다.

올시즌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 KIA에게 이번 개편은 정해진 수순이었다. 포스트 시즌 진출로 겨우 체면치레를 한 KIA다.

김기태 KIA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후 “감독부터 바뀌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문제인 부분을 감독도 알고 선수단 역시 알게 된 시즌이었다. 내년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나부터 변해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시즌 1군 수석코치를 맡았던 정회열 코치도 팀을 떠나면서 코치진에도 대거 이동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리빌딩 기조가 시작되면서 외인 3인방의 거취도 관심사다. 헥터 노에시와 팻 딘, 버나디나 등 외인 선수들이 모두 올해 지난해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내년 시즌에 대해 ‘물음표’가 떴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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