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닝’이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쥔 가운데 배우들의 논란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버닝’은 신예 전종서, 유아인, 스티븐 연과 이창동 감독의 호흡으로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사진=영화 '버닝' 스틸컷

하지만 당시 유아인의 SNS 설전, 스티븐 연의 욱일기 ‘좋아요’ 논란, 전종서의 공항 태도로 대중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이후 전종서는 한 언론 매체와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날 다치게 하면 다치고, 내가 누군가를 다치게 하기도 한다. 미친듯이 사랑하기도 하고, 사랑을 받기도 한다”며 “날 가두는 것보다는 열어두는 편이다. 내가 사는 방식에 대해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떤 일을 겪고 누굴 만나든지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차이다. 난 멀리보려고 한다. 사실 당장 큰일이 일어나도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아주 작은 것에 불과하다. 오늘만 해도 24시간이니까”라고 인생 철학을 밝혔다.

또한 논란에 대해서는 “유아인 선배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에 ‘우리는 모든 걸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해’라고 말했는데, 이게 너무 기억에 남았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해주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논란에 휘말리고, 어떤 영향을 끼치든 간에 나는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는 말”이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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