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피해 완도 청산·소안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피해액 39억9천300만원

303세대 17억4천900만원 지급 예정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피해를 입었던 전남 완도군 청산면과 소안면이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됐다.

25일 전남도와 완도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완도군 전체 피해액이 24억원을 초과해 피해 우심지구로 선정됐으며 청산면과 소안면은 읍·면 선포 기준인 6억원을 초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태풍 ‘콩레이’로 인한 군 총 피해액은 39억 9천300만원(공공시설 4억2천300만원, 사유시설 35억7천만원)이고 이중 청산면은 15억3천600만원, 소안면은 16억2천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태풍 피해에 대해 지방비의 일부를 국고로 추가 지원함으로써 피해 지자체의 재정 부담이 완화된다.

완도군은 전남도로부터 긴급 재난관리기금을 1억원을 건의, 해양쓰레기 수거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태풍피해로 깊은 시름에 잠긴 주민들을 위해 군 예비비를 편성, 303세대에게 17억4천900만원을 지급 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태풍 ‘솔릭’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데 ‘콩레이’로 인해 잇따라 피해를 입어 주민들의 시름이 크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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