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땅값 광주 3.5%·전남 2.8% 상승
남구·서구·담양·장성 높은 상승률 기록
전체 토지거래량 0.8%·2.9% 각각 ‘감소’

3올해 3분기까지 광주전남 땅값이 3.50%·2.80%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거래량은 광주 0.8%, 전남 2.9% 각각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광주·전남지역 땅값이 3.50%·2.80%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광주는 상승 폭이 0.16% 증가했으나 전남은 0.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의 ‘2018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3.33%상승해 전년 같은 기간 누계 2.92%에 비해 소폭 높은 수준(0.41%p)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1.47%)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땅값이 상승한 가운데 세종(5.42%)이 가장 많이 올랐고, 부산(4.51%), 서울(4.30%), 제주(4.08%), 대구(3.54%), 광주(3.50%)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남은 2.80% 상승에 그쳤다.

광주는 지난 1분기 1.01%, 2분기 1.14%, 3분기 1.32%로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됐으며 전년 같은 분기 상승률 3.34%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전남은 올해 1,2분기 0.92%, 3분기 0.95% 상승했으나, 전년 같은 기간 상승률 2.98%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시·군·구별로는 광주에서는 남구(4.15%)와 서구(3.72%)가 강세를 보였다.

남구는 도시첨단국가산단과 에너지밸리 조성사업, 한전공대설립 기대감이 반영됐고 서구는 광천동 재개발사업 본격화에 따른 주거·상업용 수요 증가가 상승 원인으로 꼽혔다.

전남은 담양군(4.24%)과 장성군(3.83%)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담양은 첨단문화복합산단 분양 호조과 원도심활성화사업 추진 등에 따른 투자 수요로, 장성은 나노산단 성숙 등으로 투자수요·연구개발특구에 따른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이 상승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분기(9월 누계)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거래량은 광주·전남 모두 증가했다.

광주는 6만626필지로 전년 동기 누계 5만4천446필지에 비해 11.4%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남은 13만9천130필지로 전년 같은 기간 누계 13만5천216필지에 비해 2.9% 소폭 상승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가 9천175필지로 전년 동기 누계 9천246필지에 비해 0.8% 감소했고 전남은 9만3천732필지로 9만6천542필지에 비해 2.9% 줄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stat.molit.go.kr) 또는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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