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여성문화회관, 스피치교실 활성화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구례군 서시천변 백로정에서 낭랑하고 아름다운 시낭송 소리가 울려 퍼졌다.

특히 김현은 회원은 ‘10월의 엽서’에 등장하는 석류와 단감, 탱자, 낙엽 등을 바구니에 담아 시낭송과 함께한 퍼포먼스를 펼쳐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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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은 지역민들의 문학을 통한 정서함양과 정감있는 대화를 위한 스피치 교실을 여성문화회관 주관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리산과 섬진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군민들의 정서와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문학과 시 등을 통한 발표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어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시낭송회는 그동안 여성문화회관 강의실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자연을 노래한다는 취지에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건의로 이뤄졌다.

행사를 주관한 조정례 회장은 “각박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시를 접하고, 아름다운 대화를 위한 말의 중요성을 스피치교실을 통해 배웠다”며 “스피치교실을 마련해 준 군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구례군 여성문화회관 스피치교실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 수업이 진행되며 지난 7월 시작하여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구례/박권섭 기자 pka3326@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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