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 남도일보 회장상’ 한연지 학생

<안전짱 골든벨대회 수상자 인터뷰>

▲한연지(광주 빛고을초)
“부모님께 감사의 선물하고 싶어요”
‘왕중왕 남도일보 회장상’ 한연지 학생 소감 밝혀

제1회 ‘2018 광주·전남 어린이 안전짱 골든벨 대회’에서 대상인 남도일보 회장상을 수상한 한연지(12·빛고을초)양은 “제가 1등을 했다는게 믿기지 않아요” 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학교 영어선생님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는 한연지 양은 1등 비결로 ‘노력’을 꼽았다.

한연지 양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학교나 학원 숙제를 끝내고 남는 시간은 놀지 않고 인터넷에 나와있는 (안전)기출 문제를 푸는데 집중했다”며 “간혹 어려운 용어나 틀린 문제는 따로 정리해 놨다가 반복적으로 암기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밝혔다.

아쉽게 퀴즈대결 중 탈락한 친구들에게는 위로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한양은 “문제를 맞추지 못해 떨어진 친구들이 실망을 많이 한 것 같다”며 “다음 대회에선 노력해서 꼭 우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승자에게 주어진 상금 100만원으론 부모님을 위해 선물을 사고 싶다는 바람도 남겼다.

한양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많은 돈을 선물로 받게 됐다”며 “평소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했다. 작지만 선물을 꼭 해드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번 안전짱 골든벨 대회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열렸으면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한연지 양은 “평소 안전에 대해 별로 지식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 대회가 앞으로도 계속 개최돼 다른 친구들도 안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보고 듣고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윤비(광주 동산초)
‘골든벨 광주시장상’

부상으로 아이패드를 거머쥔 안윤비(13·광주 동산초)양은 대회 시작전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안양은 “대회 하루 전날 참가 소식을 전해들어 벼락치기로 공부했다. 시간이 별로 없어 수상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기쁘다”며 “잠을 줄여 12시까지 공부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재난이나 화재 등 안전관련 상식들을 많이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늦은 시간까지 고생한 엄마와 수상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 또 대회 여부를 알려준 아빠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서기쁨(장성 중앙초)
‘골든벨 전남도지사상’

안전짱 골든벨 왕중왕전에서 상품으로 아이패드를 받은 서기쁨(13·장성중앙초)군은 “공부할 때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어려운 문제는 외우면서 공부했다. 열심히 노력을 한만큼 좋은결과가 있어서 기쁘고 다음에는 꼭 1등을 하고싶다”며 “평소에 오버워치(게임)와 야구를 좋아하는데 부상으로 받은 아이패드로 관련 동영상을 볼 것”이라고 기뻐했다. 또한 “대회를 준비하면서 안전에 대한 공부를 했는데 몰랐던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집에 불이 나도 혼자서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가영(광주 문흥초)
‘골든벨 광주시장상’

수상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밝힌 이가영(13·문흥초)양은 “안전 상식이 없는 상태에서 대회를 준비하려니 ‘퓨즈콕·완강기’ 등 생소한 용어들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다”며 “소속 학교가 다른 많은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지식도 쌓을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각 영역 중에서도 ‘지진’관련 문제들은 아직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예상 문제를 꾸준히 공부해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김서준(광주 효덕초)
‘골든벨 전남도지사상’

이날 행사에서 김서준(12·광주 효덕초)군은 종합 5등으로 전남도지사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이번 골든벨을 준비하기 위해 학교 쉬는 시간 틈틈이 예상문제를 암기하고 집에서는 안전관련 서적을 읽는 등 초등학교 5학년생 답지 않은 열의를 보여줬다.

그는 “수상자들이 다 형, 누나인데 혼자만 5학년이라 얼떨떨하다”며 “예상치 못하게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이 알고 있던 안전의식 등이 틀린다는 것을 깨달아 앞으로는 교본에 적혀있는 대로 실생활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