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가계부로 씀씀이를 줄여보자”
자산관리 어플 예적금·가계부·카드대금까지
‘뱅크 샐러드’·‘똑똑 가계부’·‘브로콜리’ 등
#최근 모임 등으로 지출이 부쩍많은 A씨는 요즘 매일 저녁 자산관리 어플을 확인한다. 공인인증서와 연동돼 있어 돈을 쓰는 즉시 어플에 자동으로 입력된다. 예적금, 신용카드, 주식, 원룸 보증금 등 자산 규모를 한번에 볼 수 있고, 소비 내역도 쉽게 알 수 있어 편리하다.
A씨는 “평소에 충동구매가 많았는데 소비할 때마다 어플에서 자산이 얼마남았는지 알려주는 알림이 와서 다운받은 뒤로 한 달 신용카드 지출이 80만원이나 줄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A씨와 같이 모바일로 자산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가계부와 카드 내역 관리, 세금 계산 어플 등이 인기를 끌며 앱테크(어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라는 말도 등장했다. 어떤 어플을 사용하면 자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까. 자산 관리에 도움이 되는 앱들을 모아봤다.
‘뱅크 샐러드’, ‘똑똑 가계부’, ‘브로콜리’ 등은 어플마다 기능은 비슷하지만, 구성은 달라 디자인이나 편의성을 보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다.
‘브로콜리’는 수입, 지출 뿐만 아니라 주식, 대출 등 자산 전체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어플이다. 자산, 소비, 투자로 나뉘어있어 더 자세하게 자산 구분을 할 수 있다. 주택 보증금이나 보유한 주식 등도 입력할 수 있어 다방면으로 관리된다. 보유한 주식의 전날 대비 주가 변동도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좌이체까지 인식돼 자동적으로 작성되는 것이 많은 편이다.
카드 혜택을 관리할 수 있는 어플도 있다. 카드혜택을 활용하고 싶지만 귀찮아서 못했던 사람이라면 앱만 받아도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는 문자함에 저장된 카드 사용 내역을 자동으로 등록해주며 날짜별, 카테고리별, 카드별, 월별 등으로 카드 지출을 볼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 혜택을 알아보거나, 지금 현재 소비에 맞는 카드를 추천받을 수 있다. 연봉을 기입하면 카드 소득 공제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
‘추천카드’는 신용·체크카드의 혜택을 관리해주는 어플로 할인과 적립, 포인트·마일리지, 이벤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내 주변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점포나 할인되는 매장도 알려줘서 편리하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