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와글와글>미세먼지 나쁨, 오늘 ‘마스크’ 필수

“매일 착용할수 있게 가격좀 낮춰라”

오늘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가 섞인 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부득이 외출할 시엔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다.

7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인다. 오늘 오후에도 미세먼지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미세먼지의 습격에 따라 마스크 착용도 강조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오늘 대기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마실 경우 폐암 유발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 점막은 직경 10㎛(1㎛는 0.001㎜) 이상의 먼지나 이물질을 걸러내고 기관지는 직경 5㎛ 정도의 이물질을 차단할 수 있다.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각종 발암물질이 섞인 채 폐를 향해 바로 들어가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심정지 같은 질병 뿐 아니라 폐암까지 유발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10㎛/㎥ 높아질수록 폐암 발생률은 9%씩 증가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날이 약 1주일 이어지면 사망률이 3.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75㎍/㎥는 국내에서 미세먼지 ‘보통’에 해당한다.

미세먼지 나쁨 기사와 관련해 네이버와 다음 인터넷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ljil****’는 “솔직히 국민들 보편적으로 착용하는 마스크 절대 미세먼지 못거른다. 그냥 차선책으로 살겠다고 저렴한 마스크라도 끼며 버티고 있는거다. 정부에서는 도대체 뭐하고 있는거냐? 내부에서만 일하니까 미세먼지 심각성을 못느끼나본데, 전체 다 밖에 나와서 하루종일 탁상공론해봐라. 국민들이 지금 느끼는 고통 단 10%라도 느껴봐야지라”고 말했다.

‘chan****’는 “미세먼지가 문제된 게 언제부터인데 개선된 게 하나도 없어요? 중국한테 따끔하게 말 못하는건 국력이 약해서라 해도 하다못해 시민들한테 미세먼지 마스크라도 보급해야지. 그냥 오늘 미세먼지 심하다고 외출자제하라고 예보때리면 그게 국가가 할 일 전부입니까? 일회용 마스크 가격이 얼마인지 아세요? 매일 할 수 있게 가격 좀 낮추세요라”고 지적했다.

‘sspd****’는 “지난 1980~1990년대는 지금 보다 4배 더 공기 안좋았는데도 일상생활에 지장없었고, 미세먼지 마스크 쓰면 호흡에 더 안좋다고 쓰지말라는 경고도 있는데 미세먼지란 단어 생긴후로 심각하다고 언론에서 난리치니깐, 국민들 불안감만 조성하는 언론들 제대로 보도해라. 지금 미세먼지수준이 1980~1990년대보다 정말 심각한건지. 중국때문인지. 국민들 가지고 장난치지 말고라”고 꼬집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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