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동민 선수가 연장 13회 결승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한동민 선수는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3호초 결승홈런을 터뜨려 우승의 주역이 됐으며, 생애 첫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한동민 선수는 플레이오프 5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10회말 10대 10 동점에서 솔로 홈런을 날리며 팀을 한국시리즈 진출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당시 그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타구 탄도가 낮아서 넘어갈지 몰랐다”며 “중견수 임병욱이 걸음 멈추기에 미친 망아지처럼 뛴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부진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한동민 선수는 “고개를 못 들고 다닐 정도였고, 주위에서 위로하니 더 짜증이 났다. 1차전 들어가기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5㎏ 넘게 살이 빠졌다”면서 “상대 전적 다 배제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어렵게 올라간 만큼 1차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