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동절기 폭설 대책반 본격 가동

민·관·군 협력…단계별 비상근무 체제

전남 영암군은 겨울철 도로통행 혼잡과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동절기 폭설 대책반’을 본격 가동한다. 사진은 지난 겨울 영암군내 도로 제설작업 모습.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겨울철 도로통행 혼잡과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동절기 폭설 대책반’을 본격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대책반은 겨울철 기상상황 변화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결빙예상구간 도로관리청과의 근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보다 효율적인 제설작업은 물론 신속한 대응과 대처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겨울은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자율방재단과 중장비 연합회, 군부대, 사회단체등과 연계, 민·관·군 협력체계을 구축했다.

또 주요도로 16개 노선(186㎞) 결빙 취약지점에 제설함 105개소 설치와 모래주머니 5천개 비치를 완료했고 도로결빙 예방을 위한 염화칼슘 살포에 필요한 수량(200t)도 충분히 확보, 자유로운 도로주행에 문제가 없도록 대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굴삭기 3대와 덤프트럭 5대, 살포기 43대, 제설삽날 68개 등 제설장비 등을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정비를 끝마쳤으며, 소외되고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마을 골목길이나 진입로 등도 신속히 정비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사회단체와 합심하여 눈길이나 결빙도로 해소에 심혈을 다할 계획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폭설이 내릴 경우 제설장비와 동원인력의 한계로 즉각적인 대처가 어렵다”면서 “내 집 앞 눈은 내가 스스로 치우는 주민들의 적극적참여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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