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
김준성(전남 영광군수)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

올 한 해 국가적으로 지역적으로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군민과 소통하고 난관을 헤쳐나가며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6만을 넘어 생기 넘치는 행복도시’를 비전으로 인구문제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아동친화 도시 구축에 힘썼으며 군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국제행사인 ‘2018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영광군이 e-모빌리티 중심 도시임을 대내외에 선포하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점하여 24개 기업과 1천98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대마산단 분양률 81.1%의 실적을 이끌어냈다.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 강화와 농민 복지 시책을 적극 추진했으며, 참조기 해상 가두리 양식 확대로 굴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했다. 우리 군 대표축제 상사화축제도 성대히 치렀으며 2015년부터 추진해온 불갑산은 도립 공원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3월에 개장한 물무산 행복숲은 3대가 함께 걷는 숲길로 인기를 얻어 10만여 명이 방문하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2019년에는 민선 6기의 성과에 이어 민선 7기에도 군민이 행복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 도모, 온정있는 복지공동체 구현, 생동감 넘치는 농산어촌 개발, 매력 있고 품위 있는 관광·문화·스포츠 산업 강화, 깨끗하고 안전한 행복도시 조성을 목표로 군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우선, 대마산단 분양률을 90% 이상까지 끌어 올리고, e-모빌리티 중심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컨벤션센터, 지식산업센터, 연구기관 등 e-모빌리티 배후단지를 2021년까지 구축하고자 한다. ‘청년드림 UP 321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청년일자리를 늘려나가며, 내년 1월부터 지역화폐(영광사랑상품권)를 도입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군민이 몸소 느낄 수 있는 복지에도 힘쓸 것이다. 내년부터 결혼 장려금을 도내 최고 수준인 500만원을 지급하고, 난임부부시술비 중 본인부담금을 군에서 전액 부담한다. 출산양육비도 500만원으로 대폭 올리고 군수 관사를 공동육아 나눔터로 제공할 계획이다.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교복비를 지원하고, 가정용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를 지원하여 군민 모두에게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해 나가겠다.

또한, 100원 택시에 이어 천원 버스를 도입하여 지역민의 교통 이용 편익을 증진시키고 장애인 복지타운을 내년 7월까지 준공하여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노인 인권지킴이 요원 200여명을 양성하여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하는 한편, 여성의 사회참여를 늘려 양성평등 문화 정착에도 힘쓸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보리산업특구의 장점을 살려 지역특화 식품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신규로 영광모싯잎송편산업특구 지정을 추진하며, 친환경 밭미나리 생산 시범단지를 조성하여 농한기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한다.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맞춤형 관광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4대 종교 성지순례 여행 버스 투어 및 수요자 맞춤형 스마트 관광정보를 제공하여 관광객 수용태세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11년만에 유치한 2020년 전남체전 의 완벽한 준비를 위한 시설 확충과 군민 참여 등 공감대를 적극 형성해 나가겠다. 일상생활 중 발생하는 재난·재해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 군민을 대상으로 군민안전보험을 가입하고, 방사능 비상대비 주민대피 안내판 설치와 재난취약시설물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

군민이 정책과정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군민 50명 이상의 지지를 얻는 청원에는 군수나 실과소장이 직접 답변하도록 하는 온라인 군민 청원제를 운영하고, 다양해지고 있는 민원행정서비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공무원 역량 강화에도 힘써 소통행정을 펼쳐나가고자 한다.

물론 이러한 청사진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루어 낼 수 없다. 무엇보다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항상 군민과 소통하며 군민들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위민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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