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남중권발전협, COP 유치 등 정부 건의사업 채택

여수공항 국제선 운항허가, 중기연수원 광양 유치 등 10개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 남중권 합동유치 등 10개 사업을 공동건의사업으로 채택하고 정부 부처에 제출하기로 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협의회 9개 시·군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3차 정기회의가 열렸다.<사진>

참석자들은 우선 협의회 운영상황을 공유한 뒤 제4회 생활체육교류 대축전 개최지 선정과 2019년 세입세출 예산안 등 4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협의안건 심의 후에는 남중권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할 건의사업을 논의했다.

COP 남중권 합동유치를 포함해 여수공항 부정기 국제선 운항허가,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법령 개정,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연수원 광양시 유치 등 10건을 공동건의사업으로 채택했다.

협의회는 해당 사업의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 정부 부처에 전달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COP는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온실가스의 인위적 방출을 규제하기 위한 국제협약 당사국총회로 197개국이 가입돼 오는 2022년 COP를 아시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여수시가 유력한 개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도 COP 유치를 위해 지난 10월 용역을 의뢰한 상태로 내년 9월 용역결과에 따라 T/F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회장인 권오봉 여수시장은 인사말에서 “남해안권 상생발전을 위해 관광과 문화, 예술,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의회 활동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또 정현복 광양시장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특별법 유효기간 연장 법률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 교류를 위해 지난 2011년 5월 창립한 단체로 여수, 순천, 광양, 고흥, 보성, 진주, 사천, 남해, 하동 등 9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회는 그동안 시·군간 공무원 인사교류, 생활체육 및 문화교류, 광역 시티투어 운영, 농특산물 공동판매, 시·군간 관광지 입장료 감면 등 다양한 공동·연계사업을 추진하며 동서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동부취재본부/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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