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현 장흥 회진면장의 아름다운 퇴장

전남 장흥군 회진면 손승현 면장이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지역 16개 마을과 경로당을 방문해 작별 인사를 나눴다.<사진>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이번 마을 순방에서 손 면장은 그동안 지역 발전에 동참한 주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동절기 경로당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점검을 실시했다.

장흥군 회진면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전선 12척을 수리해 명량해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지역이다.

손 면장은 이같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 지난해 회령포 문화축제를 처음을 개최해 지역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개최된 2회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회진면민의 자부심과 긍지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해 7월 1일 회진면장으로 취임한 손 면장은 오는 31일을 끝으로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한다.

이상문 서구이장은 “마음 씀씀이가 따뜻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열의가 높은 면장이었다”며 “마지막까지 잊지 않고 각 마을을 방문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손 면장은 끝으로 “공직에서는 한 걸음 물러나지만 힘이 닿는 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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