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콘텐츠산업 매출 116조”

한콘진, 코엑스서 올 결산 세미나 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과 2019년 전망’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년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매출규모는 116조원(전년대비 5.2% 증가)을 돌파했으며, 수출액은 75억달러(전년대비 8.8% 증가)를 기록하는 등 전년도에 이어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해 콘텐츠산업 트렌드와 이슈를 결산하는 5대 키워드로 ▲‘글로벌’ ▲‘역전’ ▲‘변화’ ▲‘다양성’ ▲‘명암’을 발표했다.

첫 번째 ‘글로벌’ 키워드는 ▲‘글로벌 아미’와 같은 한국형 팬덤의 세계적 확산을 비롯해 ▲영화 ‘서치’를 대표로 급부상한 할리우드발(發) 한류 ▲마블과 DC를 넘어선 레진코믹스의 매출 등 ‘현지에서 피어난 한국형 콘텐츠’에 주목했다.

‘역전’의 경우 ▲대세로 자리 잡은 모바일 게임 ▲약세를 보이는 지상파 ▲유튜브 채널을 통한 방송콘텐츠 제작 사례 증가 등을 바탕으로, 레거시 미디어를 추월한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시장을 조명했다.

‘변화’ 키워드는 ▲SBS, JTBC의 드라마 스튜디오 설립 ▲치밀해진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을 보여준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성공 ▲‘라바’의 넷플릭스 진출 사례를 통해 나타난 유통이 제작을 이끌어가는 변화 등의 이슈에 집중했다.

‘다양성’으로는 ▲‘미스터 션샤인’ 고애신과 같은 능동적인 여주인공의 부상 ▲‘댄싱하이’ 등 10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예능 프로그램 ▲초등학생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해진 크리에이터 등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콘텐츠’에 주목했다.

마지막으로 2018년 새로운 변화에 따른 진통의 긍정적 면과 부정적 면을 ‘명암’이란 키워드로 발표한다.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데이터 기반 콘텐츠의 성과와 한계 ▲ ‘밤토끼’사례와 같은 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과 저작권 보호를 위한 움직임 등을 다뤘다.


중·서부취재본부/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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