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교육지원청 ‘2018 다문화교육 현장 지원 아카데미’ 실시

고흥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대회의실 및 중회의실에서 관내 다문화학생 담임 교사, 중도입국 재학 및 입학 예정 학적 담당자, 고흥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직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과정과 수업, 다문화교육도 다르지 않습니다’라는 주제로 ‘2018 다문화교육 현장 지원 아카데미’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아지는 학교 실정에 맞추어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 간 어울림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다문화이해교육의 실제’와 하반기 들어 증가하고 있는 중도입국 학생의 학적 처리 및 학생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중도입국 학생 지원 방안’두 가지 주제로 실시했다.

아카데미는 전남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지원단 소속 강사(분향초 권태우, 대불초 윤종하)를 위촉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내용을 전달하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현재 고흥교육지원청 관내 다문화가정 학생은 427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중도입국학생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의 다문화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하여 4개(다문화중점학교, 학부모한국어교실, 이중언어교육, 문화예술동아리)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8개교가 참여하고 있다.

박시연(고흥동초) 교사는 “담당 업무이긴 하지만 중도입국학생이 입학을 요청할 때 생소한 업무이다 보니 당황스럽고 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다문화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높아진 것 같다”며 현장의 필요와 요구에 맞춘 이번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했다.

정길주 교육장은 “지난 시기 문화 체험 중심의 일회성 다문화교육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교육과정과 수업 속에서 다문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문화이해교육이 필요하다. 수업 속 다문화교육과 더불어 모든 학생이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