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대의 여자 기숙사에 술 취한 남성이 침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기숙사의 허술한 보안 문제가 또 다시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대 기숙사에 침입한 A씨가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채 뷰산대 기숙사에 침입한 A씨는 성추행은 물론, 이에 반항하자 폭력까지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부산대 기숙사 침입 사건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기숙사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 회사 여직원의 기숙사에 공기업 보안요원이 여장을 한 채 몰래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보안요원은 지난해 7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의 여직원 기숙사에 수차례 들어 가 피해자 10여 명의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이 남성은 여직원들이 기숙사를 비우는 금∼토요일 밤에 여자 옷을 입고 변장하고 자신이 갖고 있던 마스터키로 출입문을 열어 기숙사에 침입했다. 그는 훔친 속옷 대부분을 자신의 사물함에 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범행은 옷장이 자주 흐트러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여직원들의 신고로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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