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을 남기고...”

광주문화재단‘미디어아트 레지던스’전시

29일까지 미디어338서…6명 작가 참여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미디어338에서 ‘제7기 미디어아트레지던스’ 입주작가의 결과전시 ‘Trace(흔적)’전을 진행한다. 신창우 작 여행(Travel).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미디어338에서 ‘제7기 미디어아트레지던스’ 입주작가의 결과전시 ‘Trace(흔적)’전을 진행한다. 폴바주카 작 이것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미디어338에서 ‘제7기 미디어아트레지던스’ 입주작가의 결과전시 ‘Trace(흔적)’전을 진행한다. 디이엘 작 찬란한 존재의 빛./광주문화재단 제공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9일까지 미디어338에서 ‘제7기 미디어아트레지던스’ 입주작가의 결과전시 ‘Trace(흔적)’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Trace를 주제로 한 해 동안 작가들이 미디어아트 레지던스에 입주해 작업했던 결과물의 흔적을 모아 전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입주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혜경, 문창환, 신창우, 최하람, 폴바주카, 디이엘(안유자·변수진)등 6개 팀이 참여했다.

입주작가들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창작공간(스튜디오) 및 사무가구 일부, 창작지원금, 레지던스 프로그램(전시, 워크숍, 결과보고 도록 발간 등) 등을 지원받았다. 또한 그동안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아카데미, 기획전시, 지역 간 교류, 공공 미디어아트 작품 만들기, 오픈 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시민 문화 향유에 기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김혜경 작가는 ‘미디어 다보격(多寶格)’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다보격은 중국 청나라 때 도자기를 비롯한 다양한 보물들을 제한된 공간 안에서 한층 빛나게 하는 기능을 가졌던 수납장을 일컫는다. 문창환 작가의 작품은 영상작품 ‘2018-1928’이다. 작가는 2018년 한글날 90주년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한글의 과학성과 우수성을 예술로 승화시켜 시민들에게 다가가려 한다. 신창우 작가의 영상 작품은 ‘여행(Travel)’을 주제로 했다. 작가는 우리가 가끔 여행을 다녀와서 한번쯤 생각할 법한 일을 이 작품에 담았다.

폴바주카 작가의 ‘이것은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니다.’는 수 십 가지의 성가와 크리스마스 벨 사운드들이 마이크로초(microsecond)로 쪼개지고 버무려져 사운드 아트로 표현된다.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죽어있거나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하는 기묘한 성탄절을 표현했다. 이입주작가 중 유일하게 팀으로 입주한 디이엘(안유자, 변수진)의 작품 ‘찬란한 존재의 빛’은 전시장에 설치된 작은 정원에서 관객은 선명한 레이저 빛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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