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아애향회 6년째 쌀 기탁 화제

회원 50여명 함께 이웃돕기 실천 ‘훈훈’

광주비아애향회가 매년 지역 내 불우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을 전달,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광주비아애향회(회장 최형신·비아농협 이사)는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 한해의 활동 사항과 내년 사업 방향을 논의한 뒤 이웃돕기 쌀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된 쌀은 20kg 30여포대였으며 올해까지 총 6회에 걸쳐 210포를 전달했다.<사진>

최형신 광주비아애향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쌀 전달을 이웃돕기의 일환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많은 양의 쌀은 아니지만 전달된 쌀이 우리 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밥상에 따뜻한 밥 한 끼가 돼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광주비아애향회는 지난 1990년 창립된 지역인들의 모임이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광주비아애향회는 지난 1990년 창립된 지역인들의 모임이다. 옛 광산군 비아면 25개 자연부락 대표자 2명씩으로 구성됐으며 지역개발사업 및 불우이웃돕기 실천을 위해 50여 명의 회원이 모였다. 기금 조성은 애향회원 및 지역 유지 협찬으로 마련되고 있다.

광주비아애향회가 불우이웃을 위해 쌀을 전달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부터다.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쌀 기탁은 이 중 하나의 방법으로 실행됐다.

최 회장은 “재정적 어려움은 있지만 전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역 유지들의 지원으로 내실 있게 애향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매년 연말이면 회원들의 뜻과 정성을 모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펼치며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웃과 함께하자는 마음에서 매년 행사를 하고 있지만 너무 약소해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회원들도 같은 마음이어서 이번 정기총회에서 내년에는 지역 내 불우이웃돕기 대상자를 확대해 시행해나가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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