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남체육 결산>
전국체전 종합10위로 8년 만에 최고성적
103회 대회 유치 성공…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
신입 집행부 광폭행보…공공스포츠클럽 전국 최다

양궁 이은경은 리커브 단체전에서 장혜진, 강채영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연합뉴스
김동훈(순천시청)은 아시안게임 정구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연합뉴스

◇전국체전 목표달성=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만2천708점을 획득(금메달 50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76개)하며 종합10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90회), 2010년(91회) 2년 연속 종합10위를 차지한데 이어 8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이다. 특히 전남은 2016년 역대 최하위인 종합14위(97체전), 2017년 종합 13위 등 최근의 부진을 단숨에 만회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 목표했던 종합12위를 무려 2단계이나 뛰어오른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렸다. 럭비·당구(2위), 축구·볼링·궁도(3위), 요트·스쿼시(4위), 롤러·사격·산악(5위) 등이 상위랭크에 오르며 전남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사격 김준홍(KB국민은행)·김유연(장흥군청)이 대회신기록을 수립했고, 역도 신비·신록 형제는 3관왕, 핀수영 김보경(전남체육회)·볼링 김태정(전남과학대)은 2관왕, 핀수영 권혁민(전남체육회)·정구 김동훈(순천시청)은 4연패를 달성했다. 전남기술과학고 남자 배드민턴은 2008년 89체전 이후 10년 만에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5개=최복음(광양시청)은 아시안게임 3연패에 성공했다. 남자 6인조에 출전한 그는 동료들과 함께 총점 8천540점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미(곡성군청)는 6인조전에 출전해 ‘금빛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양궁 이은경은 리커브 단체전에서 장혜진, 강채영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카누 조민지(전남도청)는 용선 500m와 200m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한 김동훈(순천시청)은 정구 단체전에서 금메달,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밖에도 여자 유도 52㎏급 박다솔(순천시청)이 은메달, 요트 남자 49er의 채봉진-김동욱(여수시청)조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전력 럭비, 25m 속사권총 김준홍(KB국민은행), 역도 문유라(보성군청) 등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경두(해남군청)는 펜싱 에페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신임 집행부 광폭행보=올해 전남체육회는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해 종목단체, 시·군체육회와 상호 협력관계를 긴밀하게 구축했다. 생활체육 분야에서 학교체육 개방 지원 전국 최다(25개소 운영), 공공스포츠클럽 전국 최다(11개소 운영) 등 전남도민의 건강 지킴이 및 전국 최고 생활체육 참여율 달성 등 전남체육 진흥에 있어 알찬 수확을 거뒀다.

전남체육회는 2018년 전남체육의 방점을 전남체육 상생의 양대 축인 67개 회원종목단체와 22개 시·군체육회와의 돈독한 관계 유지 및 상호 협력관계를 긴밀하게 구축해 나간다는데 중점을 뒀었다. 이는 곧 체육인들의 사기 및 열의로 이어졌고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결실을 맺었다.

박철수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2019년 전남체육회 사업 방향을 ‘스포츠를 통한 도민의 행복시대 실현’으로 정하고,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상생 발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내년 전남체육 진흥을 위해 전남도청팀으로 스쿼시(남·여)와 우슈팀(남자)을 창단함은 물론 득점 폭이 큰 철인3종 등의 전략종목 정비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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