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2019시즌 승격 향한 닻 올렸다
어제 선수단 소집…근력·무산소성파워 등 체력 분석
광양서 체력강화 후 日 오키나와에 전지훈련 캠프 꾸려

프로축구 광주FC가 2019시즌 준비를 위해 7일부터 28일까지 전남 광양종합운동장에서 동계훈련을 앞두고 2일 선수단을 소집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목포축구센터에서 런닝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2019시즌 준비를 위해 7일부터 28일까지 전남 광양종합운동장에서 동계훈련을 앞두고 2일 선수단을 소집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목포축구센터에서 런닝을 하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2019시즌 승격을 향한 닻을 올렸다.

광주는 2일 선수단을 소집한 뒤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단은 4일까지 광주에서 메디컬 및 체력측정테스트를 마친 뒤 워밍업을 진행하고, 7일부터는 광양과 일본 등으로 이동해 체력과 전술훈련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4일 실시되는 체력측정테스트는 광주 스포츠과학센터의 도움을 받아 구단 최초로 실시되는 과학적 분석 시스템으로 교치성, 근력, 민첩성 등 기초체력 10종과 무산소성파워, 유연성, 협응성, 등속성파워 등 전문체력 13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광주는 체력측정 분석·평가 후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선수별 취약 체력요인을 분석, 수준에 맞는 훈련을 실시하는 등 맞춤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훈련은 기초체력을 다지는 1차와 전술훈련이 주가 되는 2차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광주의 본격적인 훈련이 진행될 1차훈련은 광양에서 시작된다. 광주는 7일부터 28일까지 20여일 간 광양에 머물며 지옥훈련이라 불리는 기초 체력훈련과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길레미 혼돈 피지컬코치가 팀을 떠나면서 체력훈련을 담당할 피지컬 코치는 다음주 중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광주 관계자는 “선수들 대부분이 젊기 때문에 성장의 폭도 넓다. 체력 훈련이 버겁겠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특성에 맞는 개인별 훈련 시스템, 부상방지를 위한 회복훈련 강화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차 훈련은 이달 31일부터 2월 1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다. 광주는 연습경기 위주로 선수들의 손발을 맞추고, 광주의 색을 입히는 데 주력한다. 또 국내 복귀 뒤에는 실전에 대비한 마무리 훈련을 갖고 세트피스, 세밀한 전술 조정 등으로 팀을 이끌어 간다.

박진섭 감독은 “승격을 위해서는 그 보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달려가야 한다. 이를 위해 선수들과 미팅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도약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019시즌에는 더욱 강력하고 끈끈해진 광주를 보여 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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