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호주오픈 볼키즈 발대식 개최

85:1 넘는 경쟁률 뚫고 20명 선발돼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 하나인 ‘2019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볼키즈로 활약할 한국대표 20명이 발대식을 가진 뒤 호주 현지로 출발했다.

3일 호주오픈 공식 후원사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국내 선발대회를 통해 선정된 20명의 유소년 한국대표단은 2일 호주로 출발, 멜버른에서 테니스 경기 운영과 볼키즈 역할에 대한 집중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300여 명의 해외 볼키즈들과 함께 호주오픈 예선과 본선 경기의 운영을 지원한다. 이들은 멜버른과 시드니 등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19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볼키즈는 테니스 경기에서 테니스 볼의 원활한 공급과 처리를 비롯해 선수들의 경기 진행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유소년으로, 기아차는 16년째 매년 국내 선발대회를 통해 20명의 볼키즈를 선발해 호주오픈에 파견해왔다.

기아차는 볼키즈 선발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지원자를 모집, 175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을 대상으로 영어능력평가와 실기 및 체력평가 등 2차에 걸친 심사를 실시했다. 선발된 20명의 한국대표는 볼키즈 교육과 실전 연습도 받았다.

올해 볼키즈 한국대표로 선발된 심호영(15세) 군은 “호주오픈 볼키즈로 참가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며 “한국을 대표해서 가는 만큼 최선을 다해 멋진 볼키즈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호주오픈 볼키즈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한민국 유소년들이 세계적 행사에 참여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기업인 기아차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전세계 고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외에도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럽축구연맹(UEFA), 미국프로농구협회(NBA) 등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의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전세계 스포츠팬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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