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와글와글> 설 연휴 기차표 예매 오픈

“시간 맞추어 접속했는데도 대기자 폭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해 설 연휴 기차표를 예매를 오픈했다.

9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8일에는 경부·경전·동해·충북선 등의 승차권을, 9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판매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등 온라인 예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하고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가 가능했다. 승차권은 인터넷에 70%, 역 및 판매 대리점에 30%가 각 배정됐다. 예매 대상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등의 열차와 관광전용열차의 승차권이다. 온라인에서 예약한 승차권은 오는 13일 오전 0시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제공된다.

SR도 설 승차권을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판매한다. 15일은 경부선, 16일 호남선이다. 예매시간은 모바일과 PC 홈페이지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며 지정된 역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다. 승차권은 1회당 6매 이내 1인당 최대 1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설 기차표 예매와 관련해 네이버와 다음 인터넷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

‘sang****’는 “7시 00분 00초에 들어갔는데 대기가 1천 명이다. 이 나라는 미쳤다”고 말했다. ‘lih8****’는 “가족 구성원대로 4인 가족이면 자동차가 4대차 있는 집도 많고, 스마트 폰으로 예매 하는 사람도 많은데 아직도 현장에 가서 줄을 서서 명절 기차표를 예매 하는걸 보면 신기하다”고 밝혔다. ‘wngu****’는 “어렸을 때는 명절 때 집가는 게 설레었는 데 나이가 먹을수록 살만 찌고 사는 것도 팍팍해져 명절 때 마다 고향가는 길이 더 이상 설레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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