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송 김예령 기자,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태도 논란

문재인 대통령, 반복 질문에 패스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올라 논란을 이어가고 있다.

김예령 기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소속도 밝히지 않은채 질문도 애매해,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 방송 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이 되자 각 언론 매체 기자들은 문 대통령에게 외교, 안보, 통일, 경제, 고용 등 현재 우리나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일문일답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가 화두가 됐다.

본인의 소속을 밝히지 않은 채 질문을 먼저 했고, 대통령에게 한 질문도 애매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예령 기자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서 현 기조에 대해서 그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그런 이유에 대해서도 알고 싶다."고 질문을 던졌다.

이어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라고 질문했다. 

이때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경기방송의 김예령 기자입니다"라며 대신 소개했다.

김 기자의 이같은 질의 모습이 방송을 타자 일부 누리꾼들은 질문 수준과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질문 내용도 다소 공격적이고 추상적인 질문을 던져 무례한 모습을 보였다는 의견이 많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김예령 기자' '경기방송'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김 기자의 질문에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라는 점은 오늘 제가 모두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린 것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필요한 보완들은 해야 하겠지만 정책 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은 이미 충분히 들었기 때문에 또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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