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이지승, K리그 밟는다

울산현대 입단…미드필더로 공수조율 탁월

“패기있는 모습으로 경쟁력 갖추겠다” 소감

최근 프로축구 울산현대에 입단한 호남대학교 이지승 선수./호남대학교 제공
호남대학교 이지승(2학년)이 울산현대 소속으로 2019시즌 K리그 무대를 밟는다.

울산현대는 최근 미드필더 이지승(181cm/74kg)과 골키퍼 박석민(190cm/87kg), 공격수 이동원(196cm/92kg), 수비수 박재민(176cm/72kg) 등 대학출신 선수 4명을 영입했다.

이지승(1999년생)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모두 빛을 발하는 선수다. 다부진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량과 볼 소유 능력, 테크닉, 타고난 감각까지 다방면의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대학축구추계연맹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호남대가 19년만에 대학축구 오르는데 기여했다. 또한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U-23 대표팀의 동계훈련에 참여하는 등 성장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지승은 남도일보와 전화통화에서 “K리그 최고의 팀인 울산현대에 입단해서 영광스럽다. 형들과 함께 훈련하며 발을 맞출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신인에 걸맞게 패기있는 모습과 신인이지만 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승과 함께 입단한 박석민(1997년생)은 울산에 새로 입단한 선수 중 유일한 골키퍼다. 울산대 출신인 그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특징을 보여왔다. 또한, 빌드업을 즐겨해 수비 지역에서부터의 공격 전개를 이어갈 수 있는 골키퍼다.

196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공격수 이동원(1996년생)은 명지대 출신으로, 체격을 활용한 몸싸움과 공중볼 다툼에 능하다. 측면에서 배달되는 크로스를 직접 골문으로 연결하거나 주변의 선수에게 이어주며 연계플레이를 할 수 있어 유용한 자원이 될 것으로 평가 받았다.

박재민은 광운대 출신 측면 자원으로,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하는 선수다. 측면 수비수와 측면 공격수 자리를 두루 경험해 ‘멀티 플레이어’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이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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