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공사장 운영 조정·도로청소차 확대운영 등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됨에 따라 수도권 3개 시·도를 포함해 광주 등 9개 시·도에서 14일에 이어 15일에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연속해서 발령된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1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등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비상저감조치가 사흘 연속으로 시행되는 것은 2017년 비상저감조치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유사한 사례로는 지난해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3번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이들 수도권을 포함해 광주와 부산, 대전, 세종, 충남, 전북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이틀 연속해서 시행된다.

광주시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PM2.5)에 따라 14일부터 비상저감조치가 시행중에 있으며 비상저감조치 해제 시까지 저감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15일 광주지역 초미세먼지(PM-2.5)는 ‘매우나쁨’ 수준으로 예측됐다.

각 시·도에서는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시간 조정, 도로 청소차 운영 확대, 지하역사 야간 물청소, 불법 배출행위 단속·점검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은 화력발전의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상한제약도 최초로 사흘 연속 시행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고농도는 15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수준을 유지하다가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중부지방부터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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