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회, 서남해안 관광도로 국도 승격 건의
조인호 의장 “많은 예산…자체 해결 힘들어”

완도군의회가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을 위해 국도 승격을 건의한 지방도 830호선. /완도군의회 제공

전남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장이 지난 11일 장성군의회에서 실시한 ‘제239회 전남 시군의회의장회 회의’에서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을 위한 지방도 830호선 국도 승격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 의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우리 완도가 포함된 남해안 연안은 천혜의 생태자원과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관광자원화를 통해 세계적인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를 조성해야하지만 도로 등 대규모 토목 공사는 많은 재정이 수반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방도는 국가와 지역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견인하는 가장 중요한 사회 기반시설 중 하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국도 27호선 기점 연장을 할 수 있도록 지방도 830호선(완도 고금도~고흥 거금도 구간 42.4km) 국도 승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전라남도 22개 시군의회 의장들은 전남의 여러 도서지역 접근성 개선은 물론 인적 물적 교류강화 및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는 반드시 조성돼야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번에 채택된 건의안을 중앙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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