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아시안컵 조별리그 예선 3차전 한국-중국 3차전

아시안컵 일정, 16일 오후 10시30분 조별리그 순위 1위 두고 격돌...JTBC 중계방송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순위 1위를 두고 겪돌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조별리그 C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한국과 중국은 나란히 2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골 득실 +2로 중국(+4)에 뒤져 조 2위다.

16강 결선 토너먼트에서의 유리한 대진표를 얻기 위해 조 1위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조1위로 16강에 오르면 조 2위 때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과 토너먼트를 치를 뿐만 아니라 8강전부터 아부다비에 머물면서 결승까지 치를 수 있게 돼 이동에 따른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토너먼트에서 '난적' 이란과 일본을 만나게 되고, 경기 장소도 16강전부터 결승까지 알 아인과 아부다비를 번갈아 이동하며 치러야 한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로 한국(53위)보다 23계단이나 낮다. 그러나 최근 중국은 한국과의 A매치 2경기서 1승 1무를 기하며 자신감이 올라있는 상태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중국과의 3차전에서 최전방엔 변함없이 '간판 골잡이'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나서고, 좌우 날개엔 황희찬(함부르크), 이청용(보훔), 공격형 미드필더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중원에는 황인범(대전)과 정우영(알사드)이 맡을 공산이 큰 가운데 주세종(아산)의 기용도 점쳐진다.

포백은 이용(전북)의 경고누적 결장에 따라 오른쪽에 김문환(부산)이 나설 것으로 보이며, 왼쪽 풀백은 홍철(수원), 중앙에는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전북)와 김영권(광저우),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기와 돌파력이 좋은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측면 공격수로 나설 수도 있으며, 지난 14일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토트넘)도 출격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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