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쌀 명품화…‘새청무’ 대표 품종 육성

전남농기원, 품질·재배 안정성 등 ‘탁월’
‘새청무’ 벼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 쌀 명품화의 일환으로 벼 신품종 ‘새청무’를 대표 품종으로 육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새청무’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1만ha에서 200억원, 2021년에는 7만ha에서 1천800억 원의 추가 소득 확보가 예상된다.

지난해 전남농기원에서 품종보호등록한 ‘새청무’ 벼를 5개 지역 1천100ha에서 실증한 결과, 소비자는 밥맛, RPC는 품질과 도정수율, 농업인은 수량과 재배 안정성 면에서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보급종의 경우 품종보호등록 4년 후부터 농업인에게 공급 가능하기 때문에 보급종 공급 이전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전남농기원은 ‘새청무’ 벼에 이품종 혼입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저하 및 소비자 신뢰도 하락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보급 초기부터 철저한 품질관리로 종자 338t을 생산, 전남지역의 농협 RPC 계약재배단지 중심으로 자율교환을 지원했다.

또한 권역별 선도농가 선정, 채종기술을 지원해 올해는 1천t, 내년에는 4천t의 종자를 생산, 고품질 쌀을 유통하는 RPC 위주로 자율교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신서호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연구사는 “농협, 농업인, 자치단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새청무’ 벼를 통한 전남 쌀 생산성 향상과 명품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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