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국내 사육 산란계 수 ‘역대 최고’

광주, 5만7천마리…전년比 13%↑

전남은 8천806마리 줄어 ‘대조’

2018년 4분기 가축 동향조사 결과표.
/통계청 제공
국내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숫자가 지난해 4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광주는 13% 증가한 반면 전남은 0.2%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가축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 1일 기준) 국내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는 7천 474만 1천 마리로 전년동기보다 203만 1천 마리(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지역은 5만 7천 마리로 전년 대비 2천 마리(13%) 늘었다. 같은 기간 전남은 469만 5천 840마리로 전년대비 8천 806마리 (0.2%) 줄었다.

전국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수는 분기 통계를 작성한 1980년 이후 작년 4분기가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작년 4분기 사육 중인 육계는 8천 591만 5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7만 8천 마리(0.6%) 늘었다. 광주는 8만 8천 4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만 4천 400마리 (100%)증가 했다. 같은 기간 전남은 1천 551만 54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87만 7천 340마리(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병아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 확산으로 1개월 미만의 육계 사육이 증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한·육우는 309만 마리로 2017년 4분기보다 7만 마리(2.3%) 늘었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4천 348마리로 전년 대비 183마리 늘었다. 전남은 50만 3천 314마리로 같은 기간 9천450마리(1.8% )증가 했다. 작년 4분기 사육 중인 국내 돼지는 1천 133만 3천 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6만 마리(0.5%) 증가했다. 최근 산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사육 농장이 돼지 수를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광주와 전남은 8천920마리와 110만 8천605마리로 전년 대비 각각 1.4% 증가하고 1.5% 감소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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