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테임즈의 한국 방문에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에릭 테임즈는 20일 방영된 MBC ‘복면가왕’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4년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한국팬들의 사랑을 받은 그는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극비리에 한국에 입국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사진=에릭 테임즈 SNS

그는 NC 다이노스에서 다시금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선수다. 이후 그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빅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업다운을 반복하던 중 에이전트가 한국의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당시 26살이었던 나는 ‘그럴 일은 없어. 여기서 빅리그 진입 기회를 노릴 거야’라 거절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결국 에이전트가 ‘일단 가서 마음에 드는 지나 보자’라고 해서 KBO에 도전했고 결국 3년이나 뛰었다”며 “사실 1년 정도만 뛰고 끝내려 했지만 재미있었고 사람들도 좋아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또 두 나라의 차이점에 대해 “KBO는 클럽하우스 가이가 없었는데 이곳에 와서 필요한 물품을 내 돈으로 주문하거나 물건들을 스스로 씻다가 문득 ‘아 여기는 클럽하우스 가이가 다 해주지’라며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에릭 테임즈는 원정 경기 때도 “경기장에서 샤워하는 게 아니라 호텔에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가서 경기 직후 버스를 타고 돌아와 호텔에서 샤워한다”며 “경기 직후에 팬들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할 때 냄새가 날까봐 ‘아, 적어도 샤워라도 했어야 하는데’ 싶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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