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이용섭 시장의 민주당 건의, 시의적절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14개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광주시의 주요 현안사업 3건에 대한 당과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이 참여했고 정부에서도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14개 시·도지사가 함께 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스코트인 수리와 달이 인형을 소개하고 “6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209개 국가에서 1만5천명이 참여하고 세계 10억 명이 시청을 하는데도 정작 대한민국에서는 관심이 부족하다”며 당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민주당 내에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위원회 신설을 건의했다. 또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국제경기대회 지원위원회도 조속히 열어 당정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참가, 입장권 판매, 해외 홍보 및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지난 14일 선언한 노사상생도시 광주 선언의 출발점인 광주형 일자리 성공과 관련, 당의 성원에 대해 결과로 보답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곧 발표 예정인 시·도별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 사업에 대해서도 시대의 변화를 감안해 재검토 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광주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와 AI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여당과 정부는 미래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의 관점에서 ‘예타면제 사업’의 재원 규모를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보다 크게 증액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에 유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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