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캡처

한 유학생이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진 가운데 지난해 발생한 그랜드캐년 헬리콥터 추락 사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부산 동아대학교에 재학중인 박씨는 지난해 12월 30일, 그랜드캐년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해 머리 등을 크게 다쳤고 현재 혼수상태이다. 가족들은 박씨를 간절히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어하지만, 관광회사와의 법적인 문제 뿐 아니라 비용 문제가 있어 데리고 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2월 미국 서부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서는 관광 헬리콥터가 추락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해당 지역은 헬기 투어가 유명한 곳으로, 사고 당시 기장을 포함해 모두 7명이 탑승 중이었다. 사고 현장은 날카로운 바위가 많은 깊은 오지여서 사체 수습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인 라스베이거스에서 온 웨딩사진 촬영사 테디 후지모토는 "정말 끔찍했다. 어떤 여성은 너무 심하게 불에 타서 그 고통을 상상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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