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석’ 전남 지역위원장 선임 ‘난항’

여수 갑을 재심의 권고… 조만간 후보자 재심의

광양·곡성·구례 이용재 도의회 의장 직무대행

더불어민주당이 공석인 전남의 지역위원장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28일 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최고위를 열고 조직강화특위가 전날 단수 추천했던 주철현 전 여수시장(여수갑)과 권세도 전 여수시장 후보(여수을)에 대해 재심의를 권고했다.

민주당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수지역위원장 단수 추천 후보들을 반려, 이번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수갑은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 여수을은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력이 이번 결정의 이유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지역위원장 결정 과정에서 경선없는 단수 추천 방침을 세운 가운데 조만간 조강특위를 다시 열어 후보자를 재심의 할 방침이다.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장에는 이용재 전남도의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민주당 조강특위는 앞서 지난 17~18일 지역 실사와 당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을 수렴했다. 22일에는 중앙당에서 면접을 가졌다.

한편 여수시갑과 여수시을, 광양·곡성·구례지역위원장 공모에는 내년 총선 입지자들이 대거 지원했었다.

이번 지역위원장 지원자를 살펴보면 여수갑에서는 한정우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주철현 전 여수시장, 김유화 전 시의원, 한현석 기업인, 이승훈 정당인, 설주완 변호사 등이 응모했다.

여수을은 권세도 전 여수시장 후보와 김순빈 전 여수시의회 부의장, 정기명 변호사, 김형곤 전 전남도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양·구례·곡성 지역위는 김종대 지역위 운영위원장, 서동용 변호사, 안준노 노동운동가, 서종식 변호사, 박상옥 전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이용재 전남도의장, 박근표 전 YTN 총무국장이 출사표를 냈다./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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