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캄보디아서 심장수술 의료봉사

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중심 봉사단 11명 파견

심장수술 등 10건 시행…2015년부터 33건 수술

전남대병원 의료진이 최근 의료 취약지역인 캄보디아를 방문해 심장 수술이 필요한 10명의 현지 환자들을 치료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최근 의료취약지역인 캄보디아에서 심장수술 의료봉사를 펼쳤다.

캄보디아 의료봉사는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인도주의 실현과 국제 협력증진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의료봉사를 위해 흉부외과 정인석 교수·김도완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조화진 교수를 비롯해 총 11명의 봉사단을 구성했다.

봉사단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수도 프놈펜의 헤브론 병원에서 사전에 선정된 심장수술 7명, 중재시술 3명 등 총 10명을 진료했으며, 심장초음파도 추가로 시행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수술 및 시술은 모두 성공적으로 시행됐으며, 환자들은 현지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로써 봉사단은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33건(2015년 6건, 2016년 9건, 2018년 8건)의 수술을 시행했다.

이번 봉사를 통해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선천성 심장병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사했으며, 국경을 초월한 사랑나눔으로 인류애를 실천했다.

이번 봉사단을 이끈 정인석 교수는 “의료환경이 열악한 국가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 환자들에게 새 희망을 안겨주게돼 기쁘다” 면서 “앞으로는 현지의 의료인을 전남대병원에 초청해 수준 높은 의술을 전수함으로써 스스로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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