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수출 기업 수요 맞춘 밀착형 지원 주력”

주동필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 본부장

올해 글로벌무역전문가 과정 집중 시행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29일 남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광주 전남 지역의 무역진흥을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강조하며 올해 지역 수출기업의 수요에 맞춘 현장 밀착형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신년에는 지역 수출기업의 수요에 맞춘 현장 밀착형 지원에 주력하겠습니다.”

주동필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29일 남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광주 전남 지역의 무역진흥을 위해 ‘맞춤형 지원사업’을 강조하며 신년 계획을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해 주 본부장의 전문분야인 해외마케팅에 집중했다. 지자체 해외마케팅 사업 횟수는 주 본부장의 부임 첫해인 2017년 8회에서 지난해에는 15회로 약 두 배 성장했다.

사업 구성 역시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사업과 무역사절단 등 전통적인 B2B 사업 이외에도 해외판촉전(B2C) 지원사업 및 수출초보기업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 참관단 사업 등으로 다변화했다. 총 120개사 수출상담 1천790건을 지원해 수출상담액 2억2천만 달러, 계약추진액 8천831만 달러를 달성했다.

현장에서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완도전복은 홍콩우수상품전에서 만난 바이어와 82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해농식품은 방콕 국제식품전에서 바이어와 10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한 해외에 나갈 수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선 해외빅바이어를 광주로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와 공동 개최한 동 상담회에는 8개국 45개사 해외바이어와 광주전남기업 120개사가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415건, 상담액 5천907만달러, 현장계약과 업무협약 등 10개사 760만불 등 실적을 달성했다.

주 본부장은 “기존에 진행해왔던 사업을 되풀이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안한 것이 지자체의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주 본부장은 올해 주력 사업으로 기업 눈높이에 맞는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강조했다.

그는 “제품 아이디어는 좋은데 해외마케팅 경험이 부족한 기업이 있는가 하면,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만으로는 갈증을 느끼는 기업도 있다”면서 “실무자의 잦은 교체로 무역실무 교육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는 기업도 있지만, 전혀 새로운 분야 전문가의 강연에서 통찰을 구하는 CEO도 있습니다”고 말했다.

올해 대표 맞춤형 지원사업은 ▲광주전남무역포럼 ▲원격지에 위치한 전남 기업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회원사 서비스 ▲글로벌무역전문가 과정 등을 시행한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해외마케팅 전략 및 지원사업 특강과 함께 수출 전문컨설턴트와 관세사가 현장에 동행해 밀착 상담을 제공한다. 3주간의 집중교육을 통해 무역실무자를 양성하는 글로벌무역전문가 과정은 올해에도 상하반기 1회씩 총 2회 운영할 예정이며,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직접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해 글로벌 오픈마켓 운영자 양성교육도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 본부장은 “광주 전남 지역의 무역 진흥을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들의 수출역량 강화 및 지역특화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이 관건이다”면서 “이를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끊임없이 소통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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