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난해 1만 4천 명 순유출

6천 명·8천 명… ‘청년층’ 비율 높아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인구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총 전입은 21만 9천 , 총 전출 22만5천명으로 6천여명이 순유출됐다. 총 전출률은 15.5%로 전년(14.8%) 대비 0.07% 포인트 상승했다. 세종(18.6%)과 서울(16.1%)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연령대별 순 이동자수는 0~9세 인구 1천 명과 60~69세 인구 400명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특히 청년층인 20~29세와 학생(10~19세)·중·장년층(40~59세)·노년층의 순이동률은 -1.6%, -0.6%, -0.4%, -0.5%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지난해 총전입은 22만4천명, 총전출 23만2천명으로 8천여명이 순유출됐다. 전남은 2008년 1만3천명의 순유출을 보인 이후 2013년 2천명, 2017년 3천명, 2018년 8천명이 순유출됐다. 총 전출률은 12.4%로 전년(12.2%)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 순이동률은 청년층이 -3.9%로 가장 높았다. 80세 이상 -1.1%와 0~9세가 -0.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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