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유통업체 신학기 마케팅 ‘봇물’

직장인 상여금·학생들 세뱃돈 수요 겨냥

매장 분위기 바꾸고 가전·백팩 등 할인행사
 

롯데백화점 봄 시즌 마케팅 메인 테마 이미지.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광주지역 유통업계들이 때 이른 신학기 마케팅에 돌입했다.

각종 할인행사를 통해 설 명절 후 세뱃돈을 두둑이 받은 학생들과 상여금을 소비하려는 직장인들의 쇼핑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지역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7일부터 ‘새로움을 만나 봄’을 테마로 봄 분위기로 매장을 꾸미고 새 학기 시즌에 맞는 프로모션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봄 테마에 맞춰 ‘새 학기 준비’ 컨셉의 ‘미니 웹 드라마’를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립스틱과 백팩, 니트 스니커즈 3가지 신학기 트렌드 아이템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4일까지는 ‘롯데 신학기 WEEK’도 진행한다.

신학기 필수 패션 아이템인 휠라 링크 맥스 백팩과 아동용 뉴발란스 히어로 책가방 세트를 선보인다. 휠라 링크 맥스 백팩을 13만 9천 원, 아동용 뉴발란스 히어로 책가방 세트를 17만 9천 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IT 기획전을 통해 LG 그램 노트북 구매 시 2019그램 오피스 밸류팩(고속충전기+케이블+무소음마우스)을, 삼성 노트북 펜 S 구매 시 롯데상품권 5만원+언더아머넥밴드+정품보조배터리+샘소나이트 백팩을 증정한다.

광주신세계는 내달 3일까지 고릴라 인형으로 유명한 ‘키플링’에서 백팩 등의 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데상트와 아디다스 키즈, 닥스 키즈 등에서 신학기 관련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신학기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롯데아울렛 수완점은 신학기 상품 15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 5천 원 롯데 모바일 상품권을 오는 28일까지 400명 대상으로 증정한다.

또 오는 13일까지는 해외명품 대전을 열고 프라다 다이어그램 크로스백, 에트로 페이즐리 토트백을 판매한다.

MCM도 오는 17일까지 기존 상설 할인율에 추가 20% 할인 혜택을 주는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신학기 시즌을 맞아 ‘삼성 노트북 9 15형’과 ‘LG 노트북 그램 14형’을 구매 금액대별 최대 10%에 해당하는 상품권 증정 행사를 통해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애플 ‘맥북 프로 13형’은 10만 원 할인해 판매한다.

지역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명절 연휴 직후에는 상여금과 세뱃돈을 소비하려는 고객이 몰린다”며 “이 때문에 유통계들도 관련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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