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 전 아나운서의 글에 대중들의 극차니 이어지고 있다. 그는 부모님을 통해 확인한 기적에 대해 뛰어난 필력으로 남겨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광주 MBC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현재 프리랜서로 라디오 DJ로 활동 중이다. 그는 자신의 브런치에 글을 쓰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도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임희정 아나운서 SNS

최근 임 전 아나운서는 ‘저는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둔 아나운서 딸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임 전 아나운서의 성장과정을 비롯해 아버지의 직업 등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그는 20대 아나운서 준비생 시절 부모님의 지원 아래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며 형편에 맞지 않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함에 떨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대단한 것도 아니며 막노동이 변변치 않은 직업도 아님을 늦게 깨달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개천에서 용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정직하게 노동하고 삶을 일궈낸 부모를 보고 배우며 체득된 삶에 대한 경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임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부모가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고 싶었고, 자신이 그 증거가 되고자 일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임 전 아나운서의 필력은 단단했고, 솔직했기에 더욱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이어 그는 “나와 비슷한 누군가의 생도 인정받고 위로받길 바란다”며 “우리의 부모가 모두 존중받길 바란다. 기적은 다른 것이 아니었으며 나를 키운 부모의 생, 그 자체가 기적이었다”며 끝맺었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감가는 글”,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데 님의 부모님은 배움과는 관계없이 훌륭한 분들이실거다”, “감동적인 글을 보고 내내 부모님이 보고싶어집니다”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임희정 전 아나운서는 현재 자신의 브런치에서 아버지와 어머니의 삶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