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 2020 도쿄올림픽 참가

남북-국제올림픽위원회(IOC) 3자 회의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남북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유도, 여자 농구, 여자 필드하키 등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지지를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남북 체육장관 및 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올림픽위원회는 2월 15일(현지시각) 스위스 로잔 소재 국제올림픽위원회 본부에서 3자 간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 참가와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공동유치 방안이 다뤄졌다.

이날 남북은 여자 농구, 여자 필드하키, 유도 혼성단체전, 조정 등 총 4개 종목의 단일팀을 구성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는 합의 내용을 IOC에 전달했다. 탁구, 카누 등에서도 단일팀을 구성할 수 있다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이에 IOC 측은 해당 종목 국제경기연맹과 협의하고 3월 말 열리는 IOC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승인해야 한다고 알렸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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