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의 봄, 더 화려해진다”
郡, 국내 최대 봄꽃정원 조성 추진
황룡강변 16만㎡에 ‘4색 봄꽃’ 파종
 

장성군은 올해 장성댐 하류를 비롯해 도심과 인접한 황룡강변 16만㎡(약 5만평) 부지에 형형색색의 ‘4색 봄꽃’ 파종을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해 장성황룡강 노란꽃잔치(황미르랜드). /장성군 제공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꽃강’이라는 별칭을 얻은 전남 장성 황룡강변 봄꽃 단지가 올해는 더욱 화려하게 꾸며진다.

장성군은 장성댐 하류를 비롯해 도심과 인접한 황룡강변 16만㎡(약 5만평) 부지에 형형색색의 ‘4색 봄꽃’ 파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식재하는 초화류는 다양한 색상의 백일홍과 붉은 꽃양귀비, 보랏빛 수레국화, 하얀 안개초 등이며,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봄꽃 만개에 대비해 20일까지 서둘러 파종을 마칠 예정이다.

황룡강 봄꽃단지는 색깔 별로 디자인해 ‘형형색색의 봄꽃 정원’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성댐 하류 부지에는 꽃양귀비와 백일홍 단지가 넓게 조성된다. 시가지 부근 황미르랜드에는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안개초 등이 구획 별로 나눠 식재된다.

도심 부근에서 제2황룡교까지 약 3.2㎞ 구간의 강변 산책로에는 걷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색색의 꽃들을 혼합해 파종하고 있다.

장성군은 파종된 꽃씨가 봄꽃 개화기 때까지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수작업과 잡초제거 등 생육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황룡강은 장성군이 지난 2008년부터 ‘가을 노란꽃잔치’를 통해 2년 연속 1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끌어 모으면서 ‘장성의 숨은 가치’를 극대화 한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잠자는 황룡강변 유휴 부지에 10억 송이 가을꽃을 심어 전국에서 가장 긴 ‘꽃강’을 조성해 큰 주목을 받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꽃강, 황룡강이 이번 봄에 더욱 화려해 질 것”이라면서 “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화려한 대형 봄꽃 정원을 만들어 이제 꽃을 즐기려면 장성 황룡강을 찾아가야 한다는 신조어가 생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민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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