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혁신도시에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바람
김종갑 한전 사장 필두…에너지 공공기관장들 속속 동참
“환경보존운동 공감대 확산”…타 기관 참여 여부 ‘주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환경보존운동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 내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장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종갑 한전 사장,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박성철 한전KDN 사장, 김범년 한전KPS 사장. /기관장들 SNS 캡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환경보존운동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광주·전남(공동)빛가람 혁신도시 내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장들이 속속 동참하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 패스가 시작한 SNS 기반 시민참여형 환경운동이다. 텀블러 사용 인증사진을 플라스틱프리 챌린지 해시태그(#)를 달아 올린 다음 바통을 이어받을 2명 이상의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18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김종갑 한전 사장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 동참을 알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지목을 받은 김 사장은 “플라스틱은 지구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며 “사무실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자제하고 아침 출근시 텀블러에 넣어둔 녹차를 그때 그때 머그컵에 따라 마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전력과 한전의 자회사(한국수력원자력과 화력발전사)는 총 4천700만t을 감축하기 위해 초초임계압 기술로 발전소 성능개선, 노후석탄 발전소 폐지, 에너지믹스 변경 등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공급측면에서만 해결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국민이 전기소비를 13% 절감하면 달성 가능하므로 지혜로운 소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지목을 받은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도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참여 인증 사진을 올렸다. 조 이사장은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꾸준한 텀블러 사용 생활화를 목표로 하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이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과 더불어 일반 플라스틱제품에 대한 철저한 분리수거 등을 통해 자원 순환률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 일상생활 속 친환경 활동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철 한전KDN 사장도 조 이사장의 지목을 받고 지난 11일 회사 유튜브에 “회사 내에서도 에너지 담당자를 운영하고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지침을 제정해 실행하고 있다”며 “유관기관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과 연계해 에너지ICT를 통한 저탄소 환경 친화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캠페인 참여를 알렸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지난 14일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한 인증사진을 회사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 사장은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의 요청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사장은 “우리의 환경을 지키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하는데 5초, 사용하는데 5분, 분해하는데 500년이 걸리는 만큼 많은 분들이 깨끗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과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에게 다음 순서를 넘겼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