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18일 기준 0.06%↑·0.01%↓
금융 규제 등 매수자 주춤…오름폭 점차 줄 듯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던 전남 지역 매매가격이 다시 소폭 상승했다. 전국에서 상승세는 광주, 전남, 제주가 유일하다. 하지만 단기간의 가격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정부 및 금융권의 규제 등으로 매수자들이 주춤하면서 오름폭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올 2월 3주(2월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9% 하락했다.
시도별로 보면 제주(0.03%) 전남(0.02%), 광주(0.01%) 등은 상승한 반면 경남(-0.21%), 울산(-0.19%), 충북(-0.19%), 전북(-0.13%), 충남(-0.11%), 강원(-0.11%), 서울(-0.10%) 등은 하락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금융 정책으로 신학기를 앞두고 발생하는 이사수요 효과는 없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제주와 광주, 전남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주는 0.01%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광주 매매가격은 지난달 21일 이후 이달 11일까지 4주 연속 0.03% 상승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신규 공급이 많지 않는 서구는 0.06% 올라 매물 부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광산구는 매수 관망세에 따른 매물 적체로 0.01% 하락했다.
전남도 상승폭이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이달 11일 하락(-0.03%)으로 전환했다가, 이번주 0.02% 오르면서 반등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2% 하락해 지난주(-0.11%)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와 대전·대구(0.02%)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전남은 보합(0.00%)을 보였다. 서울(-0.22%)을 비롯한 나머지 시도는 모두 하락했다.
한편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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