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주말 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 

오늘 전국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차량 2부제, 5등급 경유차 운행제한

오늘(22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주말에도 전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예고하고 있어 외출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연일 이어지는 초미세먼지 등 나쁜 공기 질에 대해 마스크 착용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주말을 지나 다음 주까지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커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3배 이상 짙은 상태고, 경기와 충청 일부 지역은 이틀째 평소 10배 가까운 고농도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안정되면서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있어 국내외 미세먼지가 계속 축적되고 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말인 내일도 수도권과 영서, 충청과 호남지방의 대기 질이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주변 기압계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서쪽 지역은 당분간 미세먼지에 계속해서 노출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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