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3.1운동 100주년 기념 독립유공자 명패 부착

6일 현충공원서 만세운동 재현

고흥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 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명패를 독립유공자 가정으로 찾아가 부착해 드리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22일 고흥읍 등암리에 소재한 애국지사 (故)신의구의 유족 신천우의 자택을 위문하고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 드렸다.

신의구 선생(申義求, 1892~1974)은 고흥 출신으로, 당시 광주군 효천면(光州郡 孝泉面)에 거주하였고 숭일학교(崇一學校)의 교사로 재직하면서 1919년 3월 8일 숭일학교 생도들로 하여금 만세시위 참가를 권유하여 대거 참가케 하였으며, 각종 인쇄물을 배부 하면서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시위 행진하다가 일경에 피체되어 1년여의 옥고를 치르는 등 항일운동에 적극 가담 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고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 220호에 안장하여 추모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 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명패를 제작하고 지자체에서 부착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독립유공자에 대한 명패 달아드리기를 시작으로 민주유공자 및 국가유공자에 대한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6일 고흥 현충공원 내 현충탑 광장에서 ‘항일 애국지사 추모제’와 고흥읍 시가지 등에서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동부취재본부/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